일하고 싶은 전기계 알짜기업- 오스람코리아
男女 고용평등 실현…성공적인 외국기업 모델 ‘우뚝’

국내 조명시장을 선도하며 성공적인 외국기업의 모델이 되고 있는 오스람코리아는 지난 1987년 독일 오스람과 우리나라 기업인 승산이 합작, 투자해 설립된 조명회사다.
이후 1994년 독일 오스람이 100% 지분을 인수,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1995년부터 컴팩트 형광램프 자동화 라인을 도입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특히 생산방식나 관리시스템, 경영기법에 독일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독일과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결합, 더욱 유연하고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최성순 사장은 “어떤 인재를 등용해서 교육시키고, 동기를 부여하고, 일에 집중하게 할 수 있게 하느냐는 회사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독일의 기술과 관리시스템 위에 한국인의 정열과 끈기, 성실함을 쏟아부어 견실한 조명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스람코리아는 특히 남녀고용평등을 실현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남녀 차별없이 직원을 채용하고, 여성근로자 우대 제도를 갖추고 있어 승진, 보직, 직무 교육, 본사 해외연수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돼 있다. 또 능력과 실적에 따라 모든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며, 산전, 산후 휴가와 1년 이하의 휴직 제도를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특히 여성 근로자 보호를 위해 생산시설에 최고급 여성전용 휴식시설을 마련했으며, 건강관리를 위해 사내 헬스클럽도 운영 중이다.
생후 3년 미만의 영유아 양육을 위한 육아휴직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초등학교 입학 전 2년 동안 유치원비를 지급하는 등 여직원의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 학자금은 유치원에서 대학교 자녀를 둔 직원에게 일정 비율로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올 4월 남녀고용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오스람코리아는 인사관리분야에서도 선진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사원모집단계에서부터 남녀 구분없는 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의 35%가 여성인력으로 구성될 정도였다. 또 독일 본사와 동일한 인사규정에 따라 교육, 승진, 배치, 퇴직 및 해고의 전 과정에서 차별없는 대우를 받고 있다. 남녀 차이가 아닌 직무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직무급 연봉제를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최성순 사장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공정 하나하나에 땀을 아끼지 않는 근로자들이 있다. 또 화합과 단결이라는 기치아래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들이 있다”며 “이렇듯 책임감 있는 직원들과 화합·단결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조명시장을 선도하며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밑거름이었다”고 말했다.
-전기신문 안광훈 기자-
